천도재의 재와 제사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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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재의 재와 제사차이점

천도재의 재와 제사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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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에서는 삼보에 공양을 올리고 그 공덕을 함께 하기를 기원하는 의례를 ‘재齋’라 하며, 망자를 위해 올리는 재를 ‘천도재’라 합니다. 천도薦度의 ‘천薦’은 ‘천거하다’, ‘도度’는 ‘법도’의 뜻이다. 글자 자체의 뜻만으로도, 천도는 불보살의 힘으로 망혼을 좋은 곳에 보내줄 것을 천거하는 법식입니다.

 

  • 천도재의 재齋와 제사의 차이점

    천도재에는 유교제사의 음식공양과 불교의 가르침을 전하는 법공양(法供養)이 결합되어 있습니다. 민간의 제사를 재에 접목했기 때문에, 망혼을 모신 영단 앞에서 치르는 시식의 단계는 제사와 거의 흡사 합니다. 그러나 불교의 재齋는 제사와 뚜렷이 구분되는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첫째재齋는 불(佛)・법(法)・승(僧)이라는 삼보(三寶)의 범주 속에서 이루어 집니다. 불보살[佛]을 모시고 승려[僧]의 집전과 불법[法]의 염송으로 의식을 치릅니다.
    둘째제사의 의미가 고인에 대한 추모와 효의 실천이라면, 재는 이에 더하여 망혼을 더욱 좋은 내세로 인도하기 위한 천도의 의미를 지닙니다. 천도의 방식은 불보살의 가피(加被)를 기원함과 동시에, 망혼을 향해 끊임없이 법문을 들려줌으로써 미혹한 마음을 깨우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것입니다.
    셋째천도되지 못한 채 떠도는 모든 고혼(孤魂)과 지옥중생을 함께 의례 대상으로 삼습니다. 이는 불교에서 중시하는 회향(廻向)의 실천으로, 대승적 차원에서 자신이 지은 선행의 공덕을 중생을 위해 돌리는 것입니다.
    넷째상차림에서 육류・어류와 술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는 곧 불교 재물(齋物)과 일반 제물(祭物)의 기본적인 차이점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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